하동 송림공원에서 물놀이를 마친 우리는 사천으로 향했다.
급하게 숙소를 알아보았는데 조식 및 야외 옥상에 물놀이장을 갖춘 숙소를 발견했다.
워낙 후기도 좋고 저렴해서(주말 최저가 7만 원) 망설임 없이 예약을 했었다.
입실 당일 숙소 측에서 입실 가능 시간을 물어보시는 것을 보고 더욱더 숙소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5시에 입실이지만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실이 가능했다.
무인텔이라고 되어있어서 오토로 운영되는 줄 알았으나, 주인 내외분이 안내해 주셨다.
숙소 바로 밑에 주차가 가능한 201호, 202호에 배정받았고 방끼리 교류가 가능하도록 잠겨져 있던 문도 열어주셨다.
4월에 오픈한 숙소라 그런지 깔끔하고 무난했다.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한 TV와 공기청정기, 냉장고, 커피포트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무엇보다도 담배냄새가 안나서 더 좋았다.)
화장실에는 스파가 가능한 욕조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세면도구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지내는 동안 마음 놓고 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인 조식!
매번 여행을 다닐 때마다 아이가 있다 보니 조식이 있는 저렴한 숙소를 찾고 있는데 가격 대비 정말 만족스러웠다.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간단히 조식을 즐길 수 있었는데 계란 프라이와 토스트 그리고 시리얼 정도였다. 제빙기도 있어서 무더운 여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맹점이었다.
주인 내외분들도 분주하게 정리해주시고, 손님분들도 깔끔하게 이용해 주셔서 그런지 지저분하게 사용한 흔적 없이 깨끗했다.
조식은 옥상에서도 섭취가 가능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식사도 가능하다.
조식 코너에도 식사자리가 있으나 조금 돕기 때문에 옥상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집은 이유식을 데우기에도 적합하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들 중 하나인 옥상!
인조잔디와 함께 쉴 수 있는 공간도 갖춰져 있고 무엇보다도 작은 수영장이 있어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었다.
수심도 성인 무릎정도의 높이라 아이가 놀기에도 적합했고 위에는 어닝이 있어서 햇볕을 가려주었다.
입실 후에는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우리들밖에 없어서 독채 수영장처럼 신나게 즐겼다.
옥상에는 샤워기도 2대 준비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샤워 후 객실로 갈 수 있어서 매우 센스가 있다고 생각했다.
저녁을 먹고 옥상에 올라오면 또 느낌이 달랐다.
무더운 날씨에도 옥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더운 줄 모르고 한참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숙소 컨디션뿐만 아니라, 주인내외분들이 워낙 친절하셔서 대만족이었다.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긴 조용해서 휴식을 취하기엔 안성맞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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