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하동_무료 물놀이장_하동 송림공원 물놀이장

 

광복절 연휴도 그냥 보낼 수 없기에 부지런히 달려서 도착한 하동의 유명한 관광지인 송림공원에서 물놀이장을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달려왔다.
(원래는 송림공원 부근 섬진강 쪽에서 물놀이를 하려고 했었다.)

운영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전&오후 타임으로 나뉘며 200명 한정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운영기간 : 7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월,화는 수질관리 및 방역을 위해 휴무
음주, 취사, 야영은 금지!

바로 옆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데 점검 중이라 사용이 불가했다.

하동 송림공원 물놀이장 입구

우리는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입장 시에는 명부를 수기로 작성해야 하고, 어른들에게는 팔찌를 부여한다.

성인풀과 유아풀로 나뉘어지지만 성인풀도 성인 기준 허벅지 정도의 높이까지만 올라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높이였다.
유아풀은 발목정도로 물이 차있고, 물놀이터 같은 느낌이 강했다.
성인풀은 섬진강의 물을 끌어다 쓰고, 유아풀은 수돗물을 사용한다고 한다.

하동 송림공원 물놀이장 성인풀

 

물놀이를 하지 않는 부모님들은 그늘 자리에 돗자리나 의자를 설치하고 쉴 수 있다.
그래도 강변이라 그런지 바람이 제법 불어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휴식을 취하기 안성맞춤이었다.

취사가 불가하다보니 김밥이나 과일 같은 음식을 들고 와서 먹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동 송림공원 물놀이장 그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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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입장인데도 불구하고 무료로 구명조끼도 대여가 가능했다.

우리는 구명조끼가 있어서 대여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여를 했었다.

하동 송림공원 물놀이장 화장실에서 바라보는 전경

 

물놀이장 안에는 화장실과 샤워실도 준비되어 있었다.

화장실에는 휴지가 없고 지저분한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휴지도 구비되어 있었다.

샤워실이 의외로 준비되어 있어서 의아했는데, 역시나 찬물로 샤워를 해야 해서 조금 아쉬웠다.
차라리 유아풀 앞에 위치한 샤워시설의 물이 미지근한 편이어서 물놀이 후에는 아이를 그곳에서 씻기고 옷을 갈아입혔다.

오전 타임 12시 30분이 되면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그전에 씻는 것을 추천한다.

 

하동 송림공원 물놀이장 샤워실

정신없이 놀다 보니 시간이 후다닥 지나갔다.
전날 갔던 계곡보다는 물이 조금 지저분하고 땡볕이었지만, 돌에 걸릴 일도 없고 물이 미지근한 편이라 아이는 물놀이장이 더 좋다고 했다.

나도 아쉬운대로 샤워실도 갖추고 있어서 괜찮았다. 우리는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했지만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타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우리도 체력이 된다면 다음번엔 두 타임 다 신나게 놀아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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