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형마트 기준 10만 원 이하는 선물용 위스키를 사기는 약간 애매한 가격대입니다.
엔트리급 싱글몰트나 블렌디드 위스키는 구매가 가능한데요, 10만 원대 입문용 위스키 추천리스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맥켈란 12년 쉐리오크(약 9.9~11만 원 /싱글몰트)

위스키계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릴 정도로 고급 위스키 브랜드인 맥캘란의 엔트리급 12년 모델입니다.
요즘은 이전보다 다소 구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코스트코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향 : 바닐라, 말린 과일, 생강
맛: 과일, 오크향과 알싸함이 부드럽게 적당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피니쉬 : 알싸함과 오크향, 달콤한 말린 과일의 맛과 향이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조니워커 골드라벨 리저브(약 8만 원 중후반/ 블렌디드)

인지도로는 사실 맥켈란을 뛰어넘지만 퀄리티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는 조니워커
골드라벨이라 비싸 보이지만 가격은 상당히 착한 편입니다.
향 : 사과 배의 청아한 과실향과 우디 함, 그리고 은은한 꿀과 스모키가 섞인 향.
맛 : 과실(사과)이 느껴지며 살짝의 스모키가 뒷 맛을 장식해 줍니다.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
피니쉬 : 달큰한 꿀의 향이 나며, 조니워커 특유의 스모키가 올라옵니다.
마무리는 시트러스 쪽 과일이 느껴집니다.
발렌타인 12년(약 4만원 / 블렌디드)

발렌타인 12년산은 고숙성 위스키 중에서도 특히 저평가된 제품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3만 원에서 6만 원대로 다양하게 형성됩니다.
처음에는 나무 향과 알코올 향이 느껴질 수 있지만, 부드러워짐에 따라 곡물 향이 느껴지기도 하는 발렌타인 12년 산의 맛은 특별합니다.
싱글몰트를 즐기시는 분께는 추천 안 하는 제품.
글렌리벳 15년(약 13만 원 / 싱글몰트)

글렌리벳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북부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일 년 내내 일정한 기온을 유지하여, 12년급 이상의 싱글 몰트 숙성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글렌리벳은 ‘위스키의 젖줄’ 스페이강 유역에 위치한 증류소 안에 있는 조시(Josie) 우물의 풍부한 광천수로 만들어집니다.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강렬한 향과 잘 익은 망고, 계피, 그리고 흰 후추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입니다.
글렌피딕 15년(약 11만 원 / 싱글몰트)

싱글몰트계에선 상당히 유명한 위스키로 위스키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제품입니다.
꿀과 바닐라와 같은 달달하면서도 깊은 향이 특징입니다.
쟁쟁하게 겨루는 다른 브랜드들의 같은 연산 제품을 두고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뛰어난 편입니다.
*주의사항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위스키만 작성을 하였으며, 가격은 대형마트의 700ml 바틀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면세점이나 남대문 등 더욱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가격대에 비해 숙성년수가 낮은 편이지만 술의 급이 낮은 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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