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 제주도 _오데뜨&카멜리아 힐&동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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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FEAT.맛집)/JEJU

반려견 동반 제주도 _오데뜨&카멜리아 힐&동문 시장

by 다반사B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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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울산공항-제주공항-오데뜨-더럭분교-카멜리아 힐-동문시장-대명리조트



일 년에 한 번은 꼭 가는 제주도!
만두를 키우고 나서는 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 봤자 만두를 데리고 온지는 일 년이 안됬다는 사실은 비밀 ㅋㅋ)
겨울에는 보통 제주에 잘 안 가는 편인데... 시부모님께서 보내주셔서 다녀오게 되었다!

비행기는 1월 26일 9시 출발 비행기로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울산공항에서도 이제 제주도를 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집에서 차로 30분이 안 걸림) 미리 항공사 측에 연락해서 반려견 동반 예정이며, 안내사항들을 전달받고 미리 준비해 갔다.

오랜만에 들려보는 울산공항... 아담해서 동선도 짧고 편했다.

 

울산 공항



만두는 평소에도 긴 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카시트보다는 켄넬을 사용했다. 운전 중에도 신경이 덜 쓰이다 보니 쭉 쓰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켄넬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아침을 주면 멀미를 할 수도 있다고 해서 한 끼 굶겼더니 저리 슬픈 표정을 ㅠㅠ... 얼른 도착해서 밥줄께 만두야ㅠㅠ


 

만두를 보내기 전 애완동물 운송 서약서를 작성하고, 켄넬+만두 무게를 측정했다. 집에서 만두 몸무게만 쟀을 때는 10.5kg 정도인데 켄넬 무게랑 같이 재니 17kg가 나와서 34,000원을 현장 결제했다! 항공사마다 다른지 모르겠지만, 1kg로당 2,000 원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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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이 안 걸리는 비행이었다! 날씨가 좀 따뜻하길 바랬으나, 제주도 역시나 무지 추웠다.
수하물 찾는 곳을 기웃기웃 거리고 있으니 승무원이 만두를 데리고 나왔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보고 싶었어 만두야!

 

미리 예약해두었던 렌터카 업체 쪽으로 가려면 셔틀버스가 필수!
'제주 속으로'를 통해 예약했었고, 다른 데보다 렌트비용이 저렴해서 택하게 되었다.
레이를 2박 3일 완전 자차로 57,600원에 예약했다.
(2022년 코로나로 인해 더 이상 꿈도 못 꿀 가격이 되어버렸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답답해하는 만두를 안고 탑승했다. 얌전히 잘 있어주니 고마울 따름.

제주도 렌트카 셔틀 버스

 


자세한 설명은 사무실 안에서 태블릿 PC와 직원의 설명을 통해 들었다.
솔직히 너무 빨리 말해서 기억은 잘 안 나고, 강아지는 켄넬에 꼭 넣어서 이동해달라는 말 만 기억이 안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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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점심시간이 되어버려서 봐 두었던 애견 동반 음식점 '오데뜨'에 먼저 들려서 배부터 채우기로!

 

 

오데뜨 입구







11시 30분 즈음?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이 우리랑 다른 테이블 사람들뿐이었고, 내부는 아기자기했다!
애견 동반 음식점이라도 실례가 될까 봐 만두를 캐리어에 넣었지만 나오고 싶어 난리인 만두...
직원분은 옆자리에 앉혀도 된다고 하셨지만 민폐인 것 같아서 최대한 캐리어에 두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전복 볶음밥이랑 날치알 새우크림 우동 그리고 에이드 하나를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자 더 애절해지는 만두의 눈빛... 때문에 하는 수없이 옆자리에 착석시켰다.

 



맛있었다!!! 평소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는 편인데, 끝 맛이 매콤해서 싹싹 긁어먹다 보니 순식간에 음식이 사라졌다. 대식가인 우리에게는 양이 조금 부족했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 길..
사장님도 개를 키운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잉글리시 불독 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원래대로라면 더럭분교를 한 바퀴 둘러보고 밥을 먹으러 가려고 했으나, 배가 너무 고파서 오데뜨부터 와버린 바람에 우리는 다시 왔던 길로 해서 더럭분교로!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몇 년 전부터 유명해진 더럭분교.
우리는 제주 방문 때는 한 번도 안 가본 곳인데 관광객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저런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평일에 분교를 둘러보게 된 우리는 학교 탐방로를 따라서 한 바퀴 걸어보았다.

 

다 둘러봐도 20분도 아니 10분이 채 안 걸린 것 같다.
날씨가 추워서 후딱 보고 온 것도 있지만 학교 측에 방해가 될까 봐 서둘러 나왔던 것도 있어서 그런가...
다음번에는 휴일에 와서 사진도 찍고 천천히 둘러보기로 하고 우리는 카멜리아 힐로 향했다.

카멜리아 힐 가는 쪽은 내륙 쪽이라 그런지 눈이 쌓여있고 발자국 하나 없는 그런 곳이 굉장히 많았고, 평소 눈을 잘 접하지 못한 우리는 길가에 주차를 하고, 눈을 잠시 만끽하기로 했다!

생전 눈을 처음 보는 만두는 발이 시려서인지 신나서인지 미친 듯이 눈밭을 뛰어다녔다.
우리도 발도장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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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 힐 입장권은 네이버 페이를 통해 미리 구매했고 30분 덜되서 도착한 것 같다.
허나 내리자마자 엄청난 강풍이 우리를 반겨주었고, 만두는 추워서 벌벌 떨었다! 나도 추운데 만두는 오죽할까 싶어서 만두는 차에 두고 우리만 구경하기로 했다.



예쁜 포토존이 곳곳에 숨어있었다.
동백이 만개했을 때 왔더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랑주의보인 제주는 너무 추워서 사진도 많이 건지지 못하고 찍는 대로 바로 다른 곳으로 향했다.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니 얼굴이 죄다 바람에 퉁퉁 부어서 붉다 못해 빨갛다.)

조금 더 걷다 보니 기념품 가게가 나왔고 우리는 핫초코를 사 먹으며 몸을 녹이기로 했다! 맘에 드는 방향제가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본드가 덕지덕지해서 구매는 하지 않았다.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있었더라면 바로 샀었을 건데..





그리고 우리는 만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격하게 반겨주는 그...
날씨가 좋으면 가려고 했던 새별 오름은 포기하고 동문시장으로 향했다.
매번 갈 때마다 들러서 샀던 포장 회랑 마시고 싶은 막걸리, 천혜향이랑 제주돼지 김밥도 사고!
길을 지나갈 때마다 아주머니들이 만두 팔자가 상팔자라며 부럽다고들 하셨다.

 

우리 숙소는 대명리조트

시아버지가 미리 예약해주신 곳이고 반려견은 출입금지라 만두는 차로 20분 내외 거리에 있는 '호텔 개랑'에 호텔링을 하기로 했다. 실은 맘에 드는 곳이 한 군데 더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만두를 일찍 보고 늦게 보내주고 싶은 마음에 시간 제약이 적은 곳을 택하다 보니 '호텔 개랑'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만두가 적응도 잘하고 다른 친구랑도 잘 논다고 연락이 오셔서 너무나 다행인 것 같았다.

 


우리가 묵은 방은 취사가 불가능한 곳이라서 간단히 회랑 김밥, 혹시나 모자랄까 들고 온 햇반으로 배가 두둑해질 때까지 먹고 나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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