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 제주도_우도&송당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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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FEAT.맛집)/JEJU

반려견 동반 제주도_우도&송당나무

by 다반사B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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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대명리조트-우도-송당나무-깡촌흙돼지-대명리조트

 

다행히 풍랑주의보가 해제되어 만두와 함께 우도에 가보기로 했다.

 

우도 반려견 동반 승선 준비

 

 

인터넷으로 알아본 바로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지만 찝찝해서 표 끊을 때 물어보니, '승선을 거부당할 수도 있다.'라는 식의 아리송한 답변이 돌아와서 당황스러웠지만 일단은 여객선에 탑승해보기로 했다. 미리 준비해둔 케이지에 만두를 넣어 놓고 대기하다가 드디어 탑승했다.
다행히 거부는 안 당했으나 매서운 바닷바람이 부는 선실 밖에서 서있어야 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이 안돼 보이셨는지 선실 1층에는 사람이 없으니 안에 들어가되, 강아지는 절대 꺼내지 않는 조건으로 따뜻한 실내에 누워서 우도로 갈 수 있었다. 다행히 관계자분들이 배려를 잘해주셨다.

반려견 동반 우도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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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 드디어 도착!
이전에는 렌터카도 우도에 반입이 가능해서 이전에 여행 올 때에는 렌터카로 우도 한 바퀴를 돌았었는데, 요 근래부터는 노약자나 유아, 장애인, 임산부를 동반한 렌터카는 출입이 가능하다.
만두와 동승이 가능한 전기차를 빌리기로 했다. 혹시나 옆에 문짝이 없으면 추워서 어찌 타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람을 막아 줄 만한 문짝이 있었고, 호객행위도 엄청났다!

우도 전기차

 

전기차 렌털 업체는 다양하게 있으며, 가격은 3시간에 25,000원!(2018년도 기준임)
애견 동반에 대해서도 거리낌이 없으셔서 좋았고, 15분 정도 설명을 듣고 드디어 우도 한 바퀴를 둘러보기로!
(3시간 이내로 우도봉까지 둘러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아서 해안도로를 따라서 돌아보기로 했다.)
  

 

우도 서빈백사

 

우리가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서빈백사!
모래가 엄청 하얗고, 바다 색깔은 에메랄드 같다. 이전에 여기를 처음 왔을 때 집 앞에서 매일 보던 바다와는 너무 달라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는데 여전히 맑고 깨끗했다.
만두도 신이 났는지 아무리 불러도 쳐다보지 않고 냄새만 맡았다.



두 번째로 도착한 곳은 '답다니탐망대와 망루 등대'
이전에는 모르고 지나쳤던 곳인 것 같은데,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우리도 올라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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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타고 좀 더 가다 보니 우리가 이전에 갔던 퓨전짬뽕집이 나왔다!
여기 짬뽕을 잊지 못해서 우도에 오면 꼭 가자고 이야기했었던 그곳이었다.
캐리어에 만두를 넣어두는 조건으로 만두도 함께 들어갈 수 있었다.
(반려견 동반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곳이 아니니 꼭 물어보고 들어가야 한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손님들이 많이 없었다.
이전에도 보이는 바닷가가 참 이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여전했다.

우짬과 백짬 그리고 치즈피자를 주문했다.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고 나와, 앞에 있는 하르방 하고 만두도 찍어주고 우리가 빌린 전기차도 찍어보았다.

 

 


어쩌다 보니 사진은 안 찍고 그냥 지나친 '하고수동 해변'
아무래도 날씨가 춥고 지쳐서 그런가 보다.

그리고 '검멀레 해변'
관광버스도 무지 많고, 사람도 많았던 곳.
여기에는 보트 투어가 있는데 3년 전에 무지 재미있게 탔었었다.
얌전한 강아지라면 동반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패스하고 사진만 조금 찍고 앉아있다가 이동했다.

검멀레해변


전기차로 한 바퀴 돌며 밥도 먹으니 얼추 3시간이 되었다.
딱 맞춰서 우리는 전기차를 반납하고, 다시 제주도로 향하는 배에 오르기로 했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제주도에서 우도로 갈 때 탔던 배가 우리에겐 좋은 배였다.
1층에 선실이 없어서, 볕이 잘 드는 곳에 앉아서 가게 되었다.
그래도 바람을 막아주는 벽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제주도에 도착한 우리는 피곤에 전 채로...
애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온실 카페인 '송당 나무'에 가서 따뜻한 차로 몸을 녹이고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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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당나무
영업시간 : 매일 10시-6시
반려동물 동반 가능

 

 

송당나무



 


온실 카페라 그런지 적당히 습하고 따뜻했던 그런 곳. 추운 겨울에 몸을 녹이기에 완벽한 장소였다.
귀여운 고양이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인데... 우리 만두는 고양이만 보면 미치는 강아지다 보니, 역시나 고양이를 보더니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으려 하여... 어쩔 수 없이 차 안에 두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우리는 화분 티라미수 케이크, 아메리카노, 한라봉차를 주문!
티라미수를 다 먹고 나면 화분에 원하는 튤립 씨앗과 함께 심어 주신다고 한다.
너무 귀여워서 먹기 아까울 정도!

화분 티라미수 케익

 


조용한 분위기의 따뜻한 카페.
몸이 노곤노곤! 다양한 식물들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다.

그렇게 쉬고 있다 보니, 차 안에 두고 온 만두가 생각나서 밖에서 만두랑 놀아주기로 했다.
자세히 보니 공터들이 아니고 정원이었는데, 겨울이라 잠시 접어두고 계신 것 같았다.
날이 따뜻할 때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또 한 번 느낌!

충분히 즐기고 난 후,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기로~
'송당 나무'를 떠나기 전 한컷!

 

 



숙소 근처에 있는 '깡촌 흑돼지'로 가서 저녁을 먹고 딥 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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